본문 바로가기

♪Music/Newage & Classics

Tango Para Mi Padre Y Marialuna - Ashram



슬픈 시 ... 서정윤


술로써
눈물보다 아픈 가슴을
숨길 수 없을 때는
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적는다

별을 향해
그 아래 서 있기가
그리 부끄러울 때는
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읽는다

그냥 손을 놓으면 그만인 것을
아직 <나>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
쓰러진 뒷모습을 생각잖고
한쪽 발을 건너 디디면 될 것을
뭔가 잃어버릴 것 같은 허전함에
우리는 붙들려 있다

어디엔들
슬프지 않은 사람이 없으랴만은
하늘이 아파 눈물이 날 때
눈물로도 숨길 수 없어
술을 마실 때

나는...
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가 되어
누구에겐가 읽히고 있다.

'♪Music > Newage & Classics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Armik - Dancing Shadows   (0) 2015.01.14
Secret Garden 12곡  (0) 2015.01.13
An Irish Blessing - Phil coulter & Roma Downey  (0) 2015.01.12
Just the Way You Are - Bruno Mars  (0) 2015.01.12
A Tale of Courage - Michele Mclaughlin  (0) 2015.01.0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