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♪Music/Jazz & Blues

Sometimes My Love - Hanne Boel





그대의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

한 번쯤은 그대에게 
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. 
함께 걷던 길을 걷다가라도 
내가 좋아했던 음악을 듣게 될 때라도 
바람이 차갑게 불어 
마음까지 시려오는 어떤 가을날이나
하얀 눈이 쌓이도록 내려 
괜시리 외로운듯한 겨울날이라도 
보고 싶어져  만나고 싶어지는 마음까지 
아니더라도 마음을 젖게 하는 
추억이 그리워진것은 아니더라도 
한 번쯤 나를 생각하고
나의 이름을 기억하는 때에 
그대를 사랑했던 내 진심 그 하나만은 
그대에게 꼭 그리움이란 
이름으로 불리워졌으면 좋겠습니다
그대 혼자인 듯한 어떤 서러운 새벽에 
비라도 내려 서글퍼지는 외로운 오후에 
유난히 많은 외로움 가졌던 그대 
한 번쯤 내가 생각날지 모른다는 기대로 
내가 그리워질지 모른다는 바램을 
문득, 가져보았습니다 
그대,  살아가는 어느 날, 
단 어느 하루 짧은 순간에 
사랑했던 나를 기억할 때에 
나 그대에게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. 
많은 시간이 지나도 
사랑한 날만큼의 세월이 지나도 
그대에게 나 문득문득 떠오르는 
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. 
-詩:이정하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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